iOS 13.5 업데이트 배포 변경사항 총정리

iOS 13.5 업데이트 변경사항 총정리

iOS 13.5가 지난 21일 목요일 공식적으로 배포됐어요. 마지막 베타 버전과 큰 차이 없이 업데이트됐습니다. 지난번에 개발자 버전에서 미리 봤던 것처럼 확실히 이번 업데이트는 새로운 기능이 많이 추가되는 업데이트는 아니었어요. 단지, 이번 업데이트는 코로나 문제 때문에 애플이 발 빠르게 대처한 것이죠. 코로나 관련 지원 외에도 iOS 13의 불안정한 부분들이 일부 수정되면서 안정성에 있어서는 지난 버전보다 확실히 올라갔습니다. 공식적으로 업데이트된 내용을 같이 살펴볼까요?

Face ID, 마스크 착용 인식 개선

iOS 13.5에서는 Face ID가 마스크를 인식하게 되면 자동으로 암호를 입력하는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마스크 인식은 70~80% 정도로 잘 인식하는 편이에요. 베타 버전에서와 변화 없이 실패하게 되면 화면을 스와이프 하면 암호를 입력하는 창으로 넘어갑니다. 코로나 때문에 업데이트된 기능이지만 미세먼지로 고생하는 우리 한국인에겐 너무 좋은 업데이트죠. iOS 13.5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계속해서 마스크 인식 지원이 된다고 하네요.

코로나 접촉 알림

코로나 환자와 접촉 시 알림을 보내주는 기능이 추가됐어요. 물론, 국가별로 제한이 걸리는데요. 한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보건 당국의 데이터를 제공해야만 하는 일이기에 미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죠. 이 기능은 접촉 추적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도 포함됐어요. 해당 API를 사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때까지는 무조건 비활성화됩니다. 지금 미국에 계시다면, 당장 업데이트를 해야 할 것 같네요.

기타 변경 사항

이번 iOS 13.5 업데이트에서는 많은 버그들이 수정되었는데요. 몇 가지만 정리해볼게요. 우선, Facetime에서 말하는 사람의 화면이 자동으로 강조되는 것을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변경됐어요. 개인적으로 단체로 Facetime을 이용할 때에 정신없이 화면이 울렁울렁거렸던 것을 설정할 수 있게 되어 좋습니다. 애플 뮤직에서는 음악을 SNS에 공유할 때에 단순한 링크가 아닌 포스트를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이 되고, 특정 상황에 문자 메시지를 받으면 아이폰이 멈추는 현상이 해결되었습니다. 일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화면이 나오지 않는 버그도 사라졌어요. 마지막으로는 가장 말이 많았던 메일 앱인데요. 애플에서는 여전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원격 지원 관련된 문제는 수정되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