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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1인 방송 논란, 100만 유튜버까지... 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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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 다쓰 2020. 7. 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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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1인 방송 논란, 100만 유튜버까지... 주작

1인 방송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에 따라 문제들이 참 많이 생기고 있어요. 요즘 N 포털 사이트에 주작 방송이라 검색을 하면, 100만 유튜브 크리에이터 '송대익'씨의 이야기로 꽉 차 있어요. 여기서 '주작'이라는 말은 거짓 혹은 조작이라는 뜻이에요. 도대체 100만 유튜브 크리에이터 '송대익'씨는 어떤 주작 방송을 했고, 현 상황은 어떨까요?

뭘 주작했는데?

지난 6월 28일 '송대익'씨는 자신의 채널에 피자와 치킨을 배달시켰는데, 안에 내용물을 누군가 빼먹었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어요. 피자는 6조각 중 2조각이 없었고, 치킨 역시 누가 한 입 먹었던 것처럼 튀김이 벗겨져 있었죠. 종종 뉴스에서 배달 음식을 빼먹는 상황이 보도되었던 탓에 있을 법한 일이라 생각한 시청자들은 더욱 분노했죠. 하지만 이 모든 것은 100만 유튜브 크리에이터 '송대익'씨의 주작 영상이었습니다. 심지어 영상에서 배달시킨 매장 사장님과 유튜버가 직접 통화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또한 모두 연출된 것! 아, 송대익 씨가 주문한 곳은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브랜드인 '피자나라치킨공주'의 한 가맹점이었습니다.

피자나라치킨공주는 어떻게 대응했어?

지난 3일 피자나라치킨공주는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어요. 전국 가맹점의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어요. 당연하고도 현명한 대처죠. 100만 유튜브 크리에이터 '송대익'씨의 조회수를 위한 영상 때문에 브랜드 자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거든요. 안 그래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힘든 상황에 브랜드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깎아내렸으니... 그 타격은 당연 컸습니다.

현재 '송대익'씨는?

고소장이 접수되기 전, 송대익 씨는 자신의 채널에 사과 방송을 지난 1일 게시했습니다. 고작 2분짜리 짧은 사과 영상이었어요. 진심보다는 형식적인 느낌이 강했죠. 사실, 수많은 가맹점주들의 집단 소송까지 이어진다면 그 손해배상금은 엄청날 것 같아 올린 것 같았어요. 연 10억이 넘는 수익을 가져가는 100만 유튜브 크리에이터여도 분명 부담되는 금액이니...

왜 자꾸 이런 일어날까?

일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영상을 제작해도 사기죄가 성립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해요. 무조건적으로 처벌만이 답은 아니지만, 지금의 법은 우리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요. 그렇기에 법적으로 문제 되지 않는 문제점이 우리 사회에 너무도 만연하죠. 계속해서 문제시되는 1인 방송도 그중 하나예요. 나아가, 일부 시청자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무작정 크리에이터를 감싸주는 경향도 문제예요. 이번 '송대익'씨 주작 방송의 경우에도 송대익 씨의 기존 구독자 층의 연령대가 너무도 낮아 "사과했으면 됐지", "실수할 수도 있지", "힘내세요" 등 질책이 아닌 무조건 감싸는 댓글들을 볼 수 있었어요. 구독자 역시 여전히 100만을 유지하고 있죠. 우리 사회가 너무도 유튜브에 관대한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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